[이지 부동산] 정부, 전세시장 안정 총력전...향후 2년간 전국 11만4000호 임대주택 공급
[이지 부동산] 정부, 전세시장 안정 총력전...향후 2년간 전국 11만4000호 임대주택 공급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1.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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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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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정부가 전세 시장 안정을 위해 향후 2년간 전국에 11만4000호의 임대주택을 매입약정 방식으로 공급하고, 공급시기도 앞당긴다.

또한 정부는 공공임대 거주기간을 최장 30년까지 늘리며, 전용면적 60~85㎡ 중형주택도 공공임대로 신규 공급한다.

19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제10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세시장 안정을 위한 수급 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향후 2년간 전국 11만4000호 규모의 임대주택을 매입약정 방식의 신축 매입임대와 공공 전세형 주택 등을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세 수요의 매매 전환과 유동성 공급 등 수요 관리형 전세 대책은 가급적 배제하고 주택 재고 총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임대주택 공급 확충에 주력했다”며 “택지 추가 발굴, 민간건설 규제 개선 등 중장기 주택공급 기반도 선제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당면한 전세시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2021년 상반기까지 초단기 공급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신규 임대용 주택 전국 4만9000호, 수도권 2만4000호를 순증 방식으로 조속히 건설 및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1년 이미 발표한 계획 물량 중 전국 1만9000호, 수도권 1만1000호에 대해서는 하반기를 상반기로, 2분기를 1분기로 입주 시기를 다축하고 정비 사업으로 인한 이주수요도 분산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공공임대 거주기간을 최장 30년까지 늘리고 2~3인 가구를 위한 중형주택도 향후 5년간 6만3000호 공급할 것”이라며 “임차가구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 수급 관리와 함께 공공임대를 질 좋은 평생주택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방안을 병행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전세시장 동향에 대해 “매매시장은 서울 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이 8월 네 번째 주 이후 강보합세를 유지하는 등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수도권 비규제 지역과 지방 광역시 일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이들 지역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전세시장은 8월 이후 가격 상승 폭이 다소 둔화됐으나 10월을 지나며 상승 폭이 재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전세시장 불안은 저금리 추세, 임대차 3법 정착 등 정책요인 외에도 가을 이사철 계절요인, 올해 가구 및 세대 수의 큰 폭 증가 등 상승압력이 일시 중첩된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대차 3법으로 많은 임차가구가 계약갱신 혜택을 보지만 기존 임차계약 만료 등으로 새로이 집을 구하시는 분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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