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KT가 개인형 VR 서비스 ‘슈퍼VR’에 인테리어와 명사 강연 등 생활 밀착형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하며 서비스 영역 확대 및 대중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KT는 지난해 7월 4K 무선 독립형 VR 서비스 슈퍼VR을 출시한 이후 ▲가상 면접 ▲VR 부동산 투어 등 실감 미디어만의 특성을 활용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에 발맞춰 ▲VR 어학연수 ▲VR 원격 모임 등 VR의 장점을 활용한 비대면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다.

KT는 이달부터 VR 이용자층과 활용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 업체들과 제휴해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를 신규 제공한다.

우선 VR 홈퍼니싱 서비스 ‘아키스케치’를 출시한다. 해당 서비스는 KT가 올해 3월 주최한 스타트업 공모전 ‘IM Super VR’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경기 및 인천 창조경제혁신센터기 지우너한 기업 ‘아키드로우’가 개발한 가상 집꾸미기 서비스다. 이용자는 자신의 집 도면을 선택해 가상으로 집 내부를 꾸며보고 구현된 공간을 VR로 체험해볼 수 있다.

또한 명사들의 강연을 VR로 제공하는 ‘브이알루(VRLU)’도 새롭게 선보인다. 브이알루는 야구선수 박찬호, 배우 전광렬, 유튜버 도티, 이연복 셰프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마스터들의 스킬과 노하우를 담은 강의를 3차원의 가상 공간에서 몰입감있게 제공한다.

이밖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매장 투어나 전시회 관람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영국의 고급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 콘란샵’의 매장을 슈퍼VR로 찾아가볼 수 있다. 360도 VR 콘텐츠로 구현된 더 콘란샵 매장 곳곳을 둘러보며 주요 제품들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고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전무는 “비대면 서비스가 뉴노멀로 자리잡아가며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영역에서 실감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려는 새로운 시도가 늘고 있다”며, “KT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과 폭넓은 장르를 선도적으로 결합하며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고객 삶의 변화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