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CJ제일제당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수제만둣집 맛 만두’가 1년 만에 누적 매출 52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제만둣집 맛 만두의 인기 비결은 시판 만두와 차별화되는 속재료와 손으로 빚은듯한 제형과 특색을 준 만두소로 취향이 뚜렷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했다.
올해 11월 출시한 고기만두는 청양고추를 넣어 깔끔한 맛을, 김치만두는 깍두기와 참기름을 넣어 아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부각했다. 또 올해 7월 추가로 선보인 진한고기만두는 깻잎과 들깨가루를, 새우만두는 물밤과 굴소스를 넣어 깊은 풍미와 감칠맛을 살렸다.
또한 수제만두는 느낌을 주기 위해 만두 모양에 차별점을 준 점도 주효했다. 피가 얇으면서도 한입에 베어 물었을 때 꽉 찬 식감을 구현하기 위해 만두 높이를 2.5㎝ 이상 뽑아낼 수 있는 전용 설비를 갖췄다. 만두 제형은 현재 디자인 특허 출원을 신청한 상태다.
CJ제일제당은 수제만둣집 맛 만두의 인기에 힘입어 2021년부터 인천 냉동식품공장의 해당 제품 생산 라인을 3배 이상으로 확대 한다는 계획이다. 또 연말까지 비비고 모델인 배우 박서준을 내세워 ‘비비고, 손맛을 빚어내다’라는 광고 캠페인을 실시해 제품 인지도 확대에 나선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왕교자가 국내 냉동만두시장의 품질을 업그레이드했다면 수제만둣집 맛 만두는 세분화된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취향을 끌어올린 제품”이라며 “2021년에도 제품별 특징적인 맛으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수제형 만두를 지속 출시해 시장을 지속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