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코스피 지수 조정 과연 어디까지..
3월 코스피 지수 조정 과연 어디까지..
  • 서병곤
  • 승인 2011.03.0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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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1880~2030선' 밴드 형성 전망

 

 

[이지경제=서병곤 기자]리비아 쇼크와 함께 국제유가 급등 우려가 국내증시의 발목을 잡으면서 주요 증권사들은 3월 코스피 지수가 대략1880~2030선 수준에서 밴드를 형성 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먼저 동양종금증권은 “코스피가 120일 이평선을 이탈하고 하락했다”며 “일반적으로 상승하는 120일 이평선은 일시적으로 이탈하더라도 다시 회복되는 경향이 있지만 중요한 지지대에서 반등에 성공하지 못한 점은 간과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는 지난 2003년 초 이후 20일 고가대비 -8%이상 처음 하락한 경우 단기 저점일 경우가 50%정도였고, 나머지는 200일 이평선을 전후한 수준까지 하락했다는 것을 예를 들었다.

 

정인지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어느새 120일 이동평균선까지 이탈, 발밑으로는 200일 이평선만 남겨둔 상황에서 단기간에 12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지 못하면 주봉상 상승 추세선이 위치한 1880수준까지 조정 폭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3월 주가 조정 코스피 밴드로 1880~2030선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올 들어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 부담이 계속 커져만 가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우려는 자산인플레이션 수혜국인 이머징 마켓에서 수혜국인 선진국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남유럽 재정위기 보다 글로벌 자금 이동을 수반할 수 있으므로 코스피지수는 고점 대비 10% 이상 조정 받을 수도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솔로몬투자증권은 코스피지수는 1880~2050선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되 전약후강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3월에도 국제유가 상승과 유로재정문제로 외국인들이 적극 매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로 인해 세계경제와 증시 상승기조가 훼손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노중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특히 불안감을 주고 있는 상황에서 단기에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로 복귀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다만 국내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된데다 펀더멘털도 양호해 외국인이 기조적인 셀 코리아를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병곤 sbg1219@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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