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11월 서울 전셋값 상승률 2.39%…18년 만에 최대치 기록
[이지 부동산] 11월 서울 전셋값 상승률 2.39%…18년 만에 최대치 기록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1.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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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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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전국 전세시장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주택 전세가격 상승률이 1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30일 KB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서울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2.39% 올랐다. 이는 지난 2002년 3월 2.96% 이후 18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서울 주택 전세가격 상승세는 올해 8월 1.07%, 9월 1.59%, 10월 1.35% 올랐으나 11월 들어서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송파구 4.25% ▲강남구 3.66% ▲양천구 3.54% ▲노원구 3.43% ▲서초구 2.97% 등에서 높게 올랐다.

또한 서울의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141로 조사되면서 오는 12월 전세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약 4000곳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해당 지역의 가격이 상승 또는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전세가격 상승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임대차법 시행 이후 재계약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전세매물이 희소해진 가운데 3기 신도시 청약 등을 이유로 임대차시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은 전월 대비 1.68% 올랐다. 특히 ▲울산 1.92% ▲대구 1.63% ▲대전 1.29% ▲부산 1.24% ▲광주 0.63% 등 5개 광역시 모두 전세값이 올랐다. 또 전세가격 전망지수도 ▲세종 150 ▲대구 148 ▲울산 145 등으로 집계되며 모든 지역의 전망지수가 기준치(100)를 웃돌았다.

전세가격이 오름세를 보이자 매매가격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는 전셋값과 매맷값의 격차가 줄어들면서 매수로 돌아서는 수요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11월 서울 주택가격 상승률은 1.66%로 전월(0.93%) 대비 0.73%포인트 상승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1.54% ▲단독주택 1.01% ▲연립주택 2.13% 등 각각 올랐다. 지역별로는 ▲금천구 3.36% ▲중랑구 2.78% ▲도봉구 2.60% ▲노원구 2.49% 등이며 하락한 지역은 없다.

KB부동산 리브온 관계자는 “11월은 광역시와 도지역까지 전세가격 증가율이 높아지면서 전국 전세가격이 높게 상승했다”며 “전세공급은 여전히 부족하고 전세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라느 전망이 전국적으로 모두 높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지난달 잠시 주춤한 매매시장이 전세와 더불어 상승세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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