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3Q 숙박업 창업 전년比 22.9%↑…국내 여행객 증가 효과
[이지 보고서] 3Q 숙박업 창업 전년比 22.9%↑…국내 여행객 증가 효과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2.0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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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가정보연구소
사진=상가정보연구소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여행객이 늘면서 지난 3분기 전국 숙박업소 창업수가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상가정보연구소가 중소벤처기업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창업한 숙박업 수는 188건으로 전년 동기(153건) 대비 22.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숙박업 창업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강원도가 4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건(82.6%)으로 집계됐다.

이어 ▲경기도 9건 ▲인천·제주·충남 각 4건 ▲광주·경남 각 3건 ▲경북 1건 등이다. 반대로 숙박업 창업이 줄어든 곳도 있었다.

전남의 경우 3분기 숙박업 창업은 18건으로 젼년 대비 8건 감소했다. 이어 ▲대구 2건 ▲대전·충북 각 1건씩 줄었다. 또 서울과 부산, 울산, 전북 등 4개 지역은 전년과 동일한 숙박업 창업 건수를 기록했다.

전국을 읍·면·동으로 세분화했을 경우, 숙박업 창업이 가장 많은 지역은 인천 웅진군 영흥면으로 37건의 숙박업 창업이 진행되며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24건 ▲강원도 홍천군 서면 21건 등 순이다. 이는 펜션, 글램핑 등 개별 숙박 시설이 밀집한 지역으로 많은 사람들과 직접적으로 마주치지 않으려는 관광객이 늘면서 개별 숙박업 개업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최근 해외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며 상대적으로 국내 여행객이 증가했다”며 “이에 국내 관광지 내 숙박업체는 뜻하지 않은 호황을 누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같은 이유로 강원도, 경기도 등 관광지 지역의 숙박업소 창업은 증가했다”며 “몇몇 유명 관광지를 제외한 일부 숙박업소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피해를 받은 곳도 있기 때문에 숙박업이 전체적으로 호황인 시장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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