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미래에셋캐피탈은 네이버파이낸셜과 손잡고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은 대안신용평가(ACSS)를 통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한 소상공인의 신용등급을 여러모로 평가해, 기존 은행권 수준의 금리로 더 높은 한도의 대출을 실행함으로써, 온라인 소상공인의 대출 문턱을 낮출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의 사업자 대출은 사업자에 대한 가용 정보 부족과 높은 폐업률 등의 사유로, 대부분 담보나 보증을 요구하고 오프라인 매장이 있어야만 대출 신청이 가능했다. 따라서 실제 대출 가능 한도와 승인율이 낮아 15~24%에 이르는 고금리 대출상품으로 몰린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미래에셋캐피탈은 지난 6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정대리인으로 선정된 네이버파이낸셜과 함께 온라인 소상공인에게 유리한 금리와 한도를 제공할 수 있는 대출 서비스를 위해 온라인 소상공인 ACSS(대안신용평가시스템)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온라인 소상공인에게 낮은 금리(최저 연 3.2%부터)와 높은 한도(최대 5000만원)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1분만에 한도와 금리를 확인하고, 완전 비대면으로 대출실행까지 할 수 있어 온라인 소상공인의 사업자 대출 진입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미래에셋캐피탈을 통해 사업자 대출을 받더라도 개인 신용등급에 영향이 없다는 점도 온라인 소상공인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만희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는 “그동안 네이버파이낸셜과 같은 국내 최고 수준의 혁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중소상공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준비해 왔다”며 “그 협력의 결과물인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중소상공인 대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