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올해 누적 집값 상승률 4.42%…9년 만 최고치 전망
[이지 부동산] 올해 누적 집값 상승률 4.42%…9년 만 최고치 전망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2.01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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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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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지난달 전국 아파트의 전세와 매매 가격이 전월 대비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11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9일 기준 전국 월간 주택종합(공동주택·다세대연립·단독다가구) 전세가격은 0.54% 오르면서 전월(0.32%)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4.42%로 전년 동기(-0.73%) 대비 상승 반전했다. 이에 2011년 연간 상승률인 6.14%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11월 지역별 집값 상승률을 살펴보면 서울은 0.17%로 전월(0.16%)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특히 신규 분양물량 감소와 전세수급 불안 등의 영향으로 중·저가, 소형 평형 위주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중랑구 0.33% ▲광진·성북구 각 0.24% ▲관악·종로구 각 0.20% 등에서 중저가 소형 단지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강동구 0.16% ▲강서구 0.15% ▲송파구 0.10% 등도 기업체 유치, 개발 호재, 리모델링 추진 등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집값이 올랐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0.74%, 0.42%로 전월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방 집값은 0.58% 상승하며 2012년 1월(0.63%) 이후 최근 8년10개월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부산 1.28% ▲울산 1.08% ▲대전 1.02% ▲세종 0.94% 등에서 급등하고 있다.

전국 전세 가격도 0.66% 올라 전월(0.47%)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11월 전셋값 누적 상승률은 3.60%로 지난해 같은 기간(-1.48%)에서 상승 전환했으며, 올해 전셋값의 경우 2017년(0.63%) 이래 3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의 경우 0.53%로 전월 대비 상승률이 커졌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 1.13% ▲강남구 1.08% ▲송파구 0.98% ▲강동구 0.91% 등에서 학군 지역과 대단지, 역세권 등 거주 선호 단지 위주로 오름 폭이 컸다. 또 ▲동작구 0.67% ▲노원구 0.54% ▲마포구 0.49% ▲성북구 0.40% ▲도봉구 0.36% 등도 매물 부족 현상 확산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경기와 인천도 각각 0.75%, 1.28%로 신축 단지,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역세권 위주로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전월 대비 상승률이 확대됐다.

지방 전셋값도 0.58% 오르며 전월(0.39%)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세종시의 경우 행정 수도 이전 기대감으로 4.30% 올랐으며, ▲울산 1.50% ▲대전 0.88% ▲부산 0.75% ▲대구 0.69% ▲충남 0.65% 등 순이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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