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국내 완성차, 11월 판매 67만4040대…전년比 5.1%↓
[이지 Car] 국내 완성차, 11월 판매 67만4040대…전년比 5.1%↓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2.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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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완성차 업체 5곳(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의 11월 판매 실적이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해외 시장 수출이 줄어들면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자동차 등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14만3591대, 해외 시장에서 53만449대 등 총 67만4040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5.2%(7177대) 증가했으며, 수출은 같은 기간 7.5%(4만3603대) 감소했다. 이에 전체 판매량은 5.1%(3만6426대) 줄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11월 한 달간 내수 7만35대, 수출 30만6669대 등 총 37민6704대를 판매했다. 내수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10.9% 증가했으나, 수출은 같은 기간 7.2% 줄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세단은 그렌저가 1만1648대를 팔리며 내수 시장을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 7477대 ▲쏘나타 5038대 등 총 2만4804대 팔렸다. RV모델은 투싼이 7490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 ▲팰리세이드 5706대 ▲싼타페 5157대 등 총 2만2124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019대 ▲GV80 3258대 ▲G90 925대 ▲G70 350 등 총 9567대가 팔렸다. 이밖에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1109대로 집계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 등 대형 상용차는 2431대가 팔렸따.

해외 시장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이 겹치면서 전년 대비 7.2%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5만523대, 수출 20만5496대 등 총 25만6019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3.9% 늘었으며, 수출은 같은 기간 1.6%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글로벌 시장에서 3만5930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 ▲셀토스 3만1861대 ▲K3 2만2804대 순이다.

승용 모델은 총 1만9272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 가운데 K5가 7343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K7 3253대 ▲모닝 3032대 순이다. 레저 차량은 카니발이 9823대로 수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쏘렌토 7009대 ▲셀토스 3547대 등 총 2만6046대로 집계됐다.

이밖에 봉고Ⅲ와 버스, 트럭 등 상용 모델은 5205대가 판매됐다.

수출 차량 가운데 스포티지가 3만4272대로 가장 많이 선적됐으며, 이어 ▲셀토스 2만8314대 ▲K3 2만857대 순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오는 2021년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앞세워 어려움을 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11월 내수 6556대, 수출 1만4828대 등 총 2만1384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 동월 대비 10.5%, 53.7% 각각 줄었다.

차종별로는 쉐보레 스파크가 국내 시장에서 총 1987대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이어 ▲트레일블레이저 1325대 ▲트랙스 632대 ▲콜로라도 604대가 팔렸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코로나19 재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스파크, 트레일블레이저, 콜로라도 등 쉐보레 대표 차량들이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며 “12월에는 올해 최고 수준의 프로모션과 더불어 연말 판매 상승 모멘텀을 지렛대 삼아 올 한해를 잘 마무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7207대, 수출 867대 등 총 8074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8% 줄었으며, 수출은 같은 기간 88.7% 급감했다.

차종별로는 ▲QM6가 3647대 판매되며 내수 시장을 이끌었다. 이어 ▲XM3 2295대 ▲SM6 456대 ▲르노 캡쳐 301대 ▲르노 마스터 293대 등이다. 수출의 경우 ▲QM6 770대 ▲트위지 96대 ▲XM3 1대가 각각 판매됐다.

쌍용자동차는 11월 내수 9270대, 수출 2589대 등 총 1만1859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0.3% 늘었으며, 수출은 같은 기간 71%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렉스턴 스포츠가 3027대 팔리며 내수 시장을 이끌었다. 이어 ▲티볼리 2762대 ▲코란도 1756대 ▲렉스턴 1725대 순이다. 수출의 경우 렉스턴 스포츠가 1032대로 가장 많이 선적됐으며, 이어 ▲티볼리 917대 ▲코란도 522대 ▲렉스턴 118대 순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모델 출시와 함께 내수와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해외시장 제품 믹스 다각화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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