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지난해 일자리가 60만개 늘었다. 절반 이상은 60대 일자리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19년 일자리 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 일자리는 2402만개로 전년 대비 60만개(2.6%) 증가했다.
전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는 1794만개(74.7%),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286만개(11.9%),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 확장으로 생긴 신규 일자리는 322만개(13.4%)로 집계됐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1970만개(82.0%)로 전년보다 50만개, 비임금근로 일자리는 432만개(18.0%)로 전년보다 10만개 증가했다.
지난해 늘어난 일자리 60만개 가운데 대기업 일자리는 6만개에 그쳤다. 반면 중소기업은 23만개, 비영리기업은 32만개 늘었다.
산업별 일자리 규모는 제조업 473만개(19.7%), 도소매업 306만개(12.7%), 보건‧복지 211만개(8.8%)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 일자리가 601만개(2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568만개(23.6%), 30대 517만개(21.5%) 등으로 늘었다.
다만 60세 이상 일자리는 전년보다 34만개(10.7%) 증가한 357만개, 50대는 22만개(4.1%) 증가한 568만개, 20대는 10만개(2.9%) 증가한 342만개였지만 30대는 2000개(0.0%) 늘어나 517만개에 그쳤다.
40대 일자리는 5만개(-0.9%) 감소한 601만개로 집계됐다. 19세 이하 역시 17만개로 1만개(-6.0%) 줄었다.
한편 남자 일자리는 1392만개로 여자 일자리 1010만개의 1.4배 수준에 달했다. 지속일자리는 남자가 59.3%, 여자가 40.7%, 신규채용 일자리는 남자가 53.9%, 여자가 46.1%를 점유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