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돋보기] 국내 가전업계, ‘라이브커머스’로 고객몰이…MZ세대 비대면 실시간 소통에 만족↑
[이지 돋보기] 국내 가전업계, ‘라이브커머스’로 고객몰이…MZ세대 비대면 실시간 소통에 만족↑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2.11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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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가전업계가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문화 확산의 영향으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한 고객몰이에 나섰다.

라이브커머스는 온라인 쇼핑에 영상을 더한 콘텐츠로, 영상 정보에 익숙한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말)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를 통해 판매자와 고객의 실시간 소통을 중심으로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현재 삼성과 LG전자를 비롯한 국내 주요 가전업체가 라이브커머스를,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사회의 새로운 돌파구로 활용하고 있다.

11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네이버와 카카오쇼핑, 11번가 등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비스포크 냉장고 ▲갤럭시 워치 ▲갤럭시노트20 ▲제트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등 주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LG전자도 네이버 플랫폼 ‘쇼핑라이브’에서 ▲세탁기 ▲에어컨 ▲냉장고 등의 생활가전 제품과 ▲홈뷰티기기 LG 프라일 아이케어를, 자체 홈페이지를 활용한 라이브커머스 방식으로 ▲디오스 식기세척기 등을 각각 판매했다.

SK매직도 올해 6월 렌탈업계 최초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시작하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방송을 주 1회씩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소비자 관점에서 제품 판매를 위해 전문 방송인보다 ▲인기 유튜버 ▲주부 등과 함께 방송을 제작하고 있다.

쿠쿠전자의 경우 9월14일부터 네이버쇼핑 라이브로 판매 영역을 확대에 나선 결과, 괄목할만한 판매 실적을 거뒀다. 첫 방송인 14일 하루 매출이 한 달 매출과 동일한 실적을 달성했으며, 이후 3개월 동안 진행된 쇼핑 라이브에서도 매출 증가가 지속했다. 특히 지난달 26일 진행한 ‘광고 속 그 밥솥 특가 기획전’ 라이브커머스의 경우, 판매량이 전월 대비 50% 이상 늘었다.

독일 주방가전업체 밀레코리아는 지난달 17일 네이버쇼핑에서 진행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G7000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비롯해 ▲인덕션 ▲드럼세탁기 ▲의류건조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매력적으로 선보인 결과 실시간 조회수 13만건, 10억원 이상의 판매액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장점

사진=네이버쇼핑
사진=네이버쇼핑

가전업계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해 고객 몰이에 나서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쇼핑을 이용하는 집콕족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집콕족들은 코로나19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자 TV를 비롯한 기능성 생활가전의 비대면 구매에 나선 상황이다.

이에 가전업계의 라이브커머스가 방송을 통해 제품을 시연하고, 소비자와의 실시간 쌍방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가전업계의 새로운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했다.

강신규 우석대학교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가전제품의 경우 많이 쓰고 오래 써야하는 제품일수록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고가의 제품을 직접 만져보지 않고 단순하게 눈으로 보고 구매를 결정하는 것에 소비자는 위험 부담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여파 탓에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가구, 가전제품에 지갑을 여는 인도어(In-door) 소비가 트렌드로 자리하고 있으며, 라이브커머스는 하나의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 자리하고 있다”며 “더욱이 라이브커머스는 홈쇼핑보다 정보 교류가 활발하고 TV와 달리 규제로부터 자유로워 많은 기업의 참여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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