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이달 들어 수출과 수입이 모두 회복세를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일 10일까지 열흘간 수출은 163억 달러, 수입 154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9%(34억5000만 달러), 7.9%(11억2000만 달러) 늘어난 규모다.

올 연간 수출누계는 4777억 달러, 수입은 438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6.2%(316억 7000만 달러), 수입 7.5%(357억 7000만 달러)가 각 감소했다.

다만 무역수지는 이달 8억 9400만 달러, 연간 395억 72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 중이다.

이달 들어 수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52.1%), 승용차(22.4%), 무선통신기기(59.6%), 자동차 부품(34.0%)등은 늘었고 석유제품(36.8%)은 줄었다.

주요 수출국가인 중국(12.1%), 미국(23.1%), EU(45.6%), 베트남(51.5%), 일본(22.5%) 등은 증가했고 중동(33.6%), 싱가포르(25.1%)로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반도체(28.2%), 승용차(85.4%), 정밀기기(8.8%) 등은 늘었고 원유(23.4%), 기계류(3.0%), 가스(18.0%) 등은 줄었다.

국가 분석에서는 중국(20.6%), EU(14.4%), 미국(4.3%), 일본(23.0%) 등에서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중동에서의 수입은 감소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