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재난지원금, 내년 1월 조기 지급 검토…자영업자‧소상공인 집중 지원
3차 재난지원금, 내년 1월 조기 지급 검토…자영업자‧소상공인 집중 지원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0.12.1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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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 DB
사진=이지경제 DB

[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정부가 코로나19 재확산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1월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한다.

1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내년 2월 설 연휴 전으로 계획하던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를 1월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3차 재난지원금 예산 3조원이 포함된 내년도 예산이 국회에서 확정된 후 정부는 지급 대상, 액수, 시기 등 세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국회에서 예산이 확정된 지난 2일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로 격상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어 상황을 계속 살펴보고 있다는 의미다.

지급 시기를 확정하는 것에 대해 정부는 신중한 입장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초 구체적인 지급 방안을 만들어 가급적 내년 설 연휴 전에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는데,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는 것.

다만 여당 내부에서는 지급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고, 이런 의견을 정부에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수도권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올라갔고 상황이 좋지 않아 일단 지원이 가능한 곳은 내년 1월부터 서둘러 조기 집행해야 한다”며 “정부에 실무적인 내용은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당정은 1월 중 지급을 위한 세부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3차 재난지원금은 지급 시기가 앞당겨지더라도 규모와 대상은 애초 정부와 국회가 계획한 대로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예산에 반영된 3조원은 거리두기 격상으로 영업상 손실을 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집중적으로 지원될 전망이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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