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아산탕정지구 내 공동주택과 고양삼송지구 내 블록형 단독주택의 건설, 분양을 함께 추진할 ‘패키지형 주택개발리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주택개발리츠는 민간사업자가 설립한 리츠에서 LH 공동주택용지 등을 매입 및 건설사와 공동으로 주택을 건설, 분양하는 사업방식으로, 미분양주택에 대해서는 LH가 매입확약을 제공해 사업리스크를 분담한다.

LH는 이번 공모에서 아산탕정 2-A11BL 공동주택 용지와 고양삼송 단독 14-1, 14-2, 15BL 블록형 단독 주택용지를 패키지로 함께 공급하낟. 공동주택용지의 경우 세대수 5% 이상에 세대구분형 특화설계를 적용해야 한다.

아산탕정 2-A11BL은 지구내 1호선 탕정역과 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며, 지구 인근에 삼성디스플레이 산업단지 증설, 연구개발집적지구 개발이 계힉돼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고양삼송 블록형 단독 14-1, 14-2, 15BL는 서울에 근접해 지리 여건이 우수하며, 쾌적하고 도심형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할 수 있는 용지다.

이번 공모 평가 항목은 ▲대금납부조건 및 주식공모계획 ▲실적평가 등을 평가하는 계량평가와 ▲재무계획 ▲개발계획 등을 평가하는 비계량평가로 구성되며,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노력한 업체에 가산점이 부여된다. 또한 비계량평가 가운데 ▲에너지 저감 ▲사회적 약자 안전 보장 ▲일조·조망권 확보 등 LH가 제시한 특화설계를 반영한 업체에 높은 점수를 부여해 향후 입주할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LH는 향후 설립될 리츠에 대해 대국민 주식공모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며, 국민 누구나 소액으로 부동산 간접투자에 참여해 사업을 통한 개발이익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편 공모 일정은 오는 2021년 1월5일~7일 참가의향서 접수, 3월16일 사업신청서류 접수를 거쳐 4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