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상장사 경영진 65%, 내년 주식 비중 늘릴 것”
[이지 보고서] “상장사 경영진 65%, 내년 주식 비중 늘릴 것”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12.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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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증권
사진=삼성증권

[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국내 상장기업 경영진의 65%는 내년 비중을 늘리고 싶은 자산으로 주식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자사 온라인 포럼 ‘상장기업 언택트 서밋’에 참여한 CEO(최고경영자)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64.6%가 내년 비중을 늘리고 싶은 자산으로 주식을 꼽았다고 15일 밝혔다.

반면 전통적인 부유층 선호 자산인 부동산 비중을 늘리겠다는 의견은 10%에 그쳤다.

언택트 서밋은 삼성증권이 국내 1300여개 상장기업 CEO와 CFO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상장사 대상 온라인 포럼이다.

사진=삼성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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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비중 확대 자산으로 주식을 꼽은 경영진 중 56.2%가 국내 주식을, 30.4%가 선진국 해외 주식을 선택했다. 국내 주식이 강세지만,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대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분석이다.

내년도 코스피 지수 최고치를 묻자 42.5%의 경영진이 2800~3000선을 예상했고, 3000 이상을 꼽은 응답자도 16.6%로 나타났다. 올해 주가가 강세를 보였지만, 내년이 더 좋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60%에 육박하는 것.

투자 유망 업종은 ▲반도체(22.6%) ▲제약‧바이오(19.9%) ▲2차전지‧디스플레이(16.4%) 순으로 나타나 국내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기술산업에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투자에 있어 큰 변수는 ‘코로나19’와 ‘미국’이 거론됐다.

핵심 변수를 묻자 코로나19 위기 지속 여부(38.6%)와 더불어 미‧중 갈등, 원‧달러 환율, 미국 신정부 정책 등 미국 관련 이슈를 선택한 비율이 46.3%를 차지했다.

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기업의 내년도 경영환경 전망을 묻자 올해보다 좋을 것이라는 답변이 36.6%로 부진할 것이라는 답변(20.7%) 대비 많았다.

반면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도 42.7%에 달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조짐에 대한 경영 우려를 드러내는 경영진도 있었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환경 변화, 머니무브 현상 등이 겹치며 CEO‧CFO 등의 정보 수요도 단순투자정보를 넘어 산업 트렌드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급변하는 혁신 트렌드에 맞는 유망 산업정보를 적시에 비대면으로 제공해 경영진의 개인 투자나 기업자금 운용을 넘어 기업의 경영 전반에 도움을 주는 지식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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