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국내 100대 기업 코로나19 여파에도 3Q 누적 영업익 전년比 6.8%↑
[이지 보고서] 국내 100대 기업 코로나19 여파에도 3Q 누적 영업익 전년比 6.8%↑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2.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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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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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주요 기업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수준의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차입 의존도는 확대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 100대 기업의 올해 3분기 누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업황 호조를 누리고 있는 반도체기업을 제외하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9% 감소한 반면 투자는 3.3% 줄어드는데 그쳤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100대 기업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1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줄었으나, 영업익과 투자는 같은 기간 각각 6.8%, 11.7% 증가했다.

한경연은 이와 관련,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반도체 업황의 회복으로 인한 착시효과 영향이 커 본격적인 경기 반등을 낙관하기는 아직 어렵다”며 “악재 속에서도 기업들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투자를 집행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100대 기업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올 3분기 누적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74조7000억원으로 젼년 동기 대비 23조3000억원 늘었다. 또 재무활동 현금흐름과 현금성 자산도 같은 기간 각각 11조8000억원, 19조5000억원 증가했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반도체를 제외한 주요 기업들이 올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외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기업들이 보유한 현금의 선순환이 이어지도록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정부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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