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돋보기] 10월 시중 통화량 3150조 '사상 최대'…전월比 34.7조↑
[이지 돋보기] 10월 시중 통화량 3150조 '사상 최대'…전월比 34.7조↑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0.12.15 13:36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지난 10월 시중에 풀린 돈이 315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10월중 시중 통화량은 광의통화(M2) 기준 3150조5000억원(평잔·계정조정계열 기준)으로 전월 대비 34조7000억원(1.1%) 증가했다.

이는 올 5월(35조4000억원)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 늘어난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평잔·원계열)로는 278조6000억원(9.7%) 증가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등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협의통화(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미만 정기 예·적금, 수익증권 등 금융상품을 포함하는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다.

올들어 시중 통화량이 가파르게 불어난건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와 정부의 정책 지원 등으로 가계와 기업에 대한 대출이 급증한 영향이다.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통화량은 전월대비 18조5000억원 증가했다. 역대 최대 증가폭이다. 가계부문 통화량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대출 증가세가 이어진 가운데 추석 상여금 등이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기업 통화량도 10조7000억원 불어났고 기타금융기관은 9조8000억원, 기타부문은 1조7000억원 증가했다.

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이 9조6000억원, 요구불예금이 7조원 늘어났다. 2년 미만 금전신탁(6조2000억원), 수익증권(4조9000억원) 등도 증가했다.

단기자금 지표인 M1(협의통화)은 1135조2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7조1000억원(1.5%) 늘어나 M2보다 더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