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위더스제약이 순환계 전문 의약품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주사용 탈모치료제가 추가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이현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내다봤다.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연구원은 “위더스제약은 순환계 전문 의약품과 복제약(제네릭)을 개발‧생산하고 있다”며 “매출액의 37%는 고령화 시대 수혜가 기대되는 노인성 질환군 약품이 차지한다. 순환기용제‧근골격용제‧중추신경용제 등”이라고 분석했다.
신규 제품 출시에 따라 위더스제약은 위탁생산(CMO)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연간 CMO 허가 품목은 ▲2017년 183개 ▲2018년 193개 ▲2019년 219개로 늘었다”며 “신규 제품인 듀로텔정과 아바벳정 출시로 위더스제약의 CMO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내년 임상에 돌입할 ‘주사용 탈모치료제’가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경구용 탈모치료제 시장은 연간 1400억원 규모”라며 “위더스제약은 내년 주사용 탈모치료제의 임상을 시작해 오는 2023년 4분기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더스제약은 마이크로스피어 기술 기반 장기지속 주사제의 글로벌 및 국내 독점 CMO 계약을 체결했다”며 “1회 주사 시 28일 혹은 84일간 효과가 이어져 경구용 치료제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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