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3분기 파생결합증권 상환액, 전분기比 66%↑
[이지 보고서] 3분기 파생결합증권 상환액, 전분기比 66%↑
  • 양지훈 기자
  • 승인 2020.12.2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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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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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글로벌 증시 호조로 올 3분기 파생결합증권(DLS‧ELS) 상환액이 전분기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 ‘2020년 3분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16조원, 상환액은 22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000억원(1.2%), 8조8000억원(66.1%) 늘었다. 발행 잔액은 100조9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6조7000억원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주가연계증권(ELS‧ELB) 발행액이 9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000억원(7.5%) 줄었다.

발행 형태별로는 지수형 ELS 발행액이 8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86.0%를 차지했다. 종목‧혼합형 ELS는 1조4000억원 발행돼 전체의 14.0%다.

기초자산별 발행액은 ▲S&P500 7조1000억원 ▲EuroStoxx50 6조1000억원 ▲KOSPI200 5조8000억원 ▲홍콩H지수(HSCEI) 2조1000억원 순이었다.

3분기 ELS 상환액은 14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조5000억원(186.3%) 증가했다. 이번 분기 들어 글로벌 주요 증시가 최고가를 달성하는 등 크게 상승하면서 조기상환 규모가 대폭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LS 발행 잔액은 72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5조2000억원(6.7%) 감소했다.

지수‧혼합형 ELS의 기초자산별 발행 잔액은 ▲S&P500 45조2000억원 ▲EuroStoxx50 42조6000억원 ▲KOSPI200 23조4000억원 ▲홍콩H지수(HSCEI) 22조8000억원 순이었다.

DLS 발행액은 6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조원(19.2%) 늘었다.

상환액은 7조5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000억원(8.5%) 감소했다. 발행 잔액은 28조9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4.9%) 줄었다.

3분기 파생결합증권을 발행하고 운용한 증권사는 3685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전분기(397억원 손실) 대비 4082억원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금감원은 글로벌 주요 증시의 최근 상승 흐름으로 증권회사들의 헤지자산 거래(trading) 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문상석 금융감독원 자본시장감독국 팀장은 “글로벌 주요 증시 등 파생결합증권 기초자산의 상승 흐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코로나19 등에 의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현재 추진 중인 파생결합증권시장 건전화 방안이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모니터링해 금융시장 잠재 위험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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