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2020년 상장사 주식부호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지 보고서] 2020년 상장사 주식부호 1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0.12.3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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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주식부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30일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2만2213명의 지분가치(12월29일 종가 기준)를 조사한 결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조704억원의 보유지분 가치를 기록하며 주식부호 1위로 집계됐다.

이 부회장은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순위에서 빠지며 지난해 2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보유지분가치는 2019년 말 7조3518억원에서 2조원 가까이 늘어나 9조704억원이다. 이는 4조9457억원을 기록한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보다 4조원 이상 높은 수치다.

올해 주식부호 순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관련주들이 급등하며 관련주를 보유한 경영인들의 순위도 올랐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연초 대비 보유주식가치가 2조9000억원 이상 늘어난 4조8065억원을 길고하며 주식부호 3위로 뛰어올랐다. 또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7400억원 늘어난 2조6119억원을 기록하며 순위가 한 계단 올랐으며,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2조3994억원으로 4계단 오른 10위에 올랐다.

이밖에 이해진 네이버 GIO도 주식가치가 6000억원 오르면서 순위도 전년 대비 5계단 상승한 15위를,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은 지난해 24위에서 16위로, 이준호 NHN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주식부호 30위권에 자리했다.

바이오 관련 주식부호들도 약진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신설법인의 현물출자 영향으로 지분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으로 10위권을 유지했다. 또 방순재 알테오젠 대표와 천종윤 씨젠 대표는 각각 1조47억원, 9476억원의 보유지분가치를 기록하며 올해 처음으로 30위권에 합류했다. 또한 공모주 열풍과 함께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은 주식부호 14위에 올랐으며,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도 주식부호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로 상속이 마무리되면 주식부호 순위가 요동칠 전망이다.

법적상속분을 반영할 경우 이 부회장의 보유주식가치는 현재 9조704억원에서 14조3124억원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게 된다. 이어 홍라희 전 라움 관장의 보유주식가치는 현재 4조2402억원에서 12조1033억원으로 3배 가까이 오르면서 순위가 2위로 올라선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의 지분가치도 각각 7조2052억원 오르며 공동 3위로 도약하게 된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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