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돋보기] 가전업계 2021 전망, 프리미엄·위생新가전 수요 지속
[이지 돋보기] 가전업계 2021 전망, 프리미엄·위생新가전 수요 지속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1.0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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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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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가전업계는 올해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지난해와 동일한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먼저 집콕의 생활화로 TV도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이 높아진 친환경·위생가전의 수요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학계 등 전문가들은 가전업계의 이같은 추세는 코로나19 백신이 원활하게 보급되기 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가전업계는 2021년에도 지난 2020년과 동일하게 TV제품의 고급화와 대형화 추세가 이어지고, 코로나19 여파로 위생에 대한 높아진 관심으로 스팀과 청정 기능을 갖춘 위생가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딜로이트가 발표한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1분기 이후 65인치 이상의 대형TV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2020년 1분기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65인치 이상 TV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으며, 2분기에는 77% 늘었다.

2021년에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대형화 TV에 대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110인치 마이크로 LED TV와 65인치 시그니처 R을 출시하며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며 위생과 관련한 가전제품의 수요도 늘어나고, 1인 가구 증가의 영향으로 소형 가전시장의 성장세도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기업 디지포스트는 이와 관련, “가전시장의 수요가 개인화되면서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것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소비를 통한 만족을 추세가 시장에 퍼지고 있다. 연간 2.4% 이상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펜데믹 수요를 잡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1월 한 달간 ‘세일 페스타’를 개최하고 한정된 수량의 제품을 100만원 이하로 판매한다. 또 LG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위생가전 수요 급증에 따라 원활한 공급을 위해 연말 핵심 부품 생산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응

사진=전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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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업계의 생활가전 및 대형 TV 수요는 올해 상반기 이후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적으로 대형가전의 구매 사이클은 5년~7년으로, 2020년부터 이어진 펜데믹 효과가 구매 수요를 모두 충족시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학계는 지속되는 가전 수요를 잡기 위해 소비 트렌드에 맞춘 가전 제품 판매 전략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한동호 우석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지속되는 가전 수요를 잡기 위해서는 MZ세대 등 특정 세대가 원하는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가전을 판매하는 등의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며 “가전제품은 기능만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끌어낼 수 없으며, 구매자들의 성향과 취향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이 소비자들은 가격이 비싸더라도 자신들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제품에는 지갑을 연다”고 전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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