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Car] 국내 완성차, 12월 판매 65만8550대…전년比 5.2%↓
[이지 Car] 국내 완성차, 12월 판매 65만8550대…전년比 5.2%↓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1.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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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국내 완성차 업체 5곳(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의 12월 판매 실적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한국지엠·르노삼성·쌍용자동차 등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13만3061대, 해외 시장에서 52만5489대 등 총 65만8550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8.1% 줄었으며, 수출은 같은 기간 4.4% 감소했다. 이에 전체 판매량은 5.2% 줄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현대자동차는 12월 한 달간 내수 6만8486대, 수출 30만5484대 등 총 37만3970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3.2% 증가했으나, 수출은 같은 기간 8.3% 줄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세단은 그렌저가 9079대 팔리며 내수 시장을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 8368대 ▲쏘나타 4362대 등 총 2만1898대 팔렸다. RV 모델은 투싼이 6947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이어 ▲팰리세이드 5969대 ▲싼타페 5318대 등 총 2만1752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6730대 ▲GV80 3472대 ▲G70 1224대 ▲G90 791대 ▲GV70 83대가 팔렸다. 이밖에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363대로 집계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 등 대형 상용차는 2173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 해외 공장 생산 감소 등이 겹치면서 전년 대비 8.3%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힘쓰는 등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3만8857대, 수출 17만9399대 등 총 21만8256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9% 감소했으며, 수출은 같은 기간 1.0% 늘었다.

승용 모델은 총 1만4958대가 판매됐다. 승용 모델 가운데 K5가 5032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모닝 2938대 ▲레이 2634대 ▲K7 1997대 순이다. 레저 차량은 카니발이 7077대로 수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쏘렌토 5383대 ▲셀토스 2316대 등 총 1만9499대로 집계됐다.

수출 차량 가운데 스포티지가 2만9872대로 가장 많이 선적됐으며, 이어 ▲셀토스 2만3918대 ▲K2 2만463대 순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2019년 하반기부터 판매되기 시작한 셀토스가 글로벌 약 33만대, 해외에서만 약 28만대 팔리며 당사 차량의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널리 인정받았다”며 “올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차세대 전기차와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함께 내실 있는 판매 전략을 펼쳐 신성장동력으로의 대전환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은 12월 내수 9259대, 수출 3만7458대 등 총 4만6717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 24.9%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쉐보레 스파크가 국내 시장에서 총 3334대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이어 ▲트레일 블레이저 2376대 ▲트랙스 665대 ▲트래버스 258대 ▲이쿼녹스 217대가 팔렸다.

시저 톨레도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지난 한해동안 쉐보레에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21년 새해에도 다양한 신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강력한 제품 라인업과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향해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달 내수 8010대, 수출 1006대 등 총 9016대를 판매했다.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9.7%, 85.6%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QM6가 4767대 판매되며 내수 시장을 이끌었다. 이어 ▲XM3 2155대 ▲SM6 522대 ▲르노 마스터 266대 ▲르노 캡쳐 172대 등이다. 수출의 경우 ▲XM3 803대 ▲QM6 203대가 각각 판매됐다.

쌍용자동차는 12월 내수 8449대, 수출 2142대 등 총 1만591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1% 줄었으며, 수출은 같은 기간 8.8%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렉스턴 스포츠가 2389대 팔리며 내수 시장을 이끌었다. 이어 ▲티볼리 2680대 ▲렉스턴 1851대 ▲코란도 1529대 순이다. 수출의 경우 렉스턴 스포츠가 846대로 가장 많이 선적됐으며, 이어 ▲코란도 745대 ▲티볼리 449대 ▲렉스턴 72대 순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모델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에도 지속적인 제품개선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 회복세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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