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CJ올리브네트웍스가 방송미디어 SI분야의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해 230억원 규모의 아리랑국제방송 방송정보화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3년간 ▲서울특별시 TBS 사옥 ▲KBC 광주방송 사옥 ▲KBS UHD 송출 시스템 ▲한국콘텐츠진흥원 상암 디지털 매직 스페이스 UHD 시스템 등 총 18건의 방송 인프라 이전 및 시스템 구축을 수행한 사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수주한 사업은 방송미디어 분야 대외 SI사업 중 가장 큰 규모의 금액이며, 사업 진출 이후 3년4개월 만에 누적 수주금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CJ올리브네트워스는 아리랑국제방송의 ▲차세대 방송시스템 구축 ▲통합전사자원관리 시스템 도입 ▲네트워크 등 IT 인프라 고도화 ▲정보보안시스템 강화 ▲온라인 제작 플랫폼 구축 등을 담당한다. 올해 말까지 IT인프라 및 ERP 시스템, 주조정실 등 1차 단계를 거쳐 오는 2022년 12월15일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차세대 방송시스템 구축은 프로그램 제작 및 송출 등 연속성을 고려해 무중단 방송시스템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노후 장비 교체로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고 인프라 및 신기술 활용 등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제작 및 송출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등 최신의 방송·정보 통합 시스템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려 경영혁신을 위한 통합 ERP 시스템은 노후화된 이원화 시스템을 통합하고 내·외부 시스템 연계로 중복 및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업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업무에 따른 단계별 보안 성능을 강화해 외부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주요 데이터와 네트워크 등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이밖에 글로벌 수준의 디지털 방송통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온라인제작 플랫폼도 구축한다. 온라인 방식의 보도·제작 시스템 및 TV, 라디오, 모바일 웹, 앱 등 모바일 중심의 성능을 개선해 미래 방송 시장에서의 성장 기반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K콘텐츠의 높아지는 위상에 맞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 미디어 플랫폼 중 하나인 아리랑국제방송의 디지털 전환 파트너로 참여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CJ올리브네트웍스의 선진적 디지털 방송통신 경쟁력과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방송미디어 SI 시장을 선도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