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 코드명 CT-P59)’의 임상 2상 시험 결과가 오는 13일 최초 공개된다.
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13일부터 15일까지 대한약학회가 주최하는 ‘2021 하이원신약개발심포지아’에 참여해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한다.
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완치자 혈액의 중화항체를 선별해 만든 정맥 투여 방식의 항체 치료제다.
앞서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완료한 후 지난해 12월29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조건부 허가를 신청했다. 당시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점을 고려해 식약처의 요청으로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상세한 임상 데이터를 비공개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토종 코로나19 치료제의 도입이 가시화했는데도 명확한 임상 결과는 오리무중이라는 우려가 확산하자 셀트리온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임상 데이터 조기 공개에 대한 동의를 얻어 이번 학회에서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셀트리온은 국제 학회에서도 렉키로나주의 임상 2상 결과를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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