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부동산] 지난해 집값 상승률 5.36%…2011년 이후 최고치
[이지 부동산] 지난해 집값 상승률 5.36%…2011년 이후 최고치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1.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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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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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지난해 집값 상승률이 2011년 이후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0 1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주택종합 기준 집값 상승률은 5.36%로 전년(-0.36%) 대비 상승 전환했다. 이는 2011년(6.14%)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이다.

지역별 연간 누적 상승률은 세종시가 37.0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전 13.99% ▲경기 9.14% ▲인천 6.81% 순이다. 서울의 경우 2.67% 상승하며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지난해 12월 전국 집값 상승률은 0.90%로 전월(0.54%) 대비 확대됐다. 이는 월간 기준 2011년 4월(1.14%)이래 최고치다. 동월 기준으로는 2006년(1.9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12월 지역별 집값 상승률은 서울이 0.26%로 가장 높았다. 특히 ▲노원구 0.43% ▲관악구 0.29% ▲서초구 0.40% ▲마포구 0.37% ▲양천구 0.23% ▲송파구 0.22% 등 고가·재건축 단지 밀집 지역이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경기와 인천도 교통 개선 및 정비 사업 호재, 역세권,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오르며 전월 대비 각각 0.99%, 0.48%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의 경우 한 달 만에 1.12% 오르며 2011년(2.20%)이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전국 전셋값도 한 해 동안 4.61% 올라 2015년(4.85%) 이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12월 상승률도 0.97%로 2011년 9월(1.33%) 이래 최고다.

지역별로는 서울(0.63%)은 학군 및 역세권 등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특히 ▲서초(1.10%) ▲송파(0.95%) ▲강남(0.93%) 등 강남3구 지역의 인기 단지 또는 학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경기(1.00%) 지역도 ▲분당 ▲하남 ▲광명시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 위주로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인천(1.23%)은 연수구의 신축 단지 위주로 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방(1.03%)도 세종시(6.15%)가 입주 물량 감소 등으로 가격 상승폭이 낮았던 지역 및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이어 ▲울산(2.74%) ▲부산(1.61%) ▲경남(1.13%) ▲충남(0.84%) 등에서 전셋값 상승 폭이 컸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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