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사상 처음으로 15조원을 돌파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역시 10조원을 넘어섰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631억원으로 2001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5조원을 넘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2%, 전월 대비 5.8% 증가한 수치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은 전년 동기 대비 21.9% 증가한 10조2598억원으로 사상 첫 10조원 문턱을 넘어섰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8.1%로 전년 동기(65.5%)보다 2.6%p 상승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상품군으로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문화 및 레저서비스(-65.8%), 여행 및 교통서비스(-52.0%) 등에서 감소한 반면 음식서비스(60.6%), 음·식료품(47.1%), 가전·전자·통신기기(42.4%) 등에서 크게 늘었다.
모바일쇼핑에서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39.5%), 화장품(-28.7%) 등에서 감소했다. 음식서비스(63.7%), 음·식료품(54.6%), 가전·전자·통신기기(44.5%) 등은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6.1%), e쿠폰서비스(86.3%), 가방(79.6%) 순으로 높았다.
같은 기간 온라인쇼핑 운영 형태별 거래액은 온라인몰은 26.3% 증가한 11조243억원,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2.0% 감소한 4조388억원을 기록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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