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12월 외환보유액 4431억 달러…7개월째 사상 최대
[이지 보고서] 12월 외환보유액 4431억 달러…7개월째 사상 최대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1.01.0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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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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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지난해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4400억 달러를 돌파해 7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2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외환보유액은 4431억 달러로 전월말 대비 67억2000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6월부터 7개월 연속 사상 최대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까닭은 미 달러화 약세로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2월중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지수는 2.3% 하락했다.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나고, 금융기관의 지준 예치금이 증가한 점도 외환보유액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예치금은 202억8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90억5000만 달러 급감했다. 그러나 국채와 정부기관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152억 달러 증가한 4098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제통화기금(IMF) SDR(특별인출권)은 1억5000만 달러 증가했고, IMF포지션도 4억2000만 달러 늘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주요국과의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지난해 11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364억 달러로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1위인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1785억 달러로 505억 달러 불어났다. 다음으로 일본(1조3846억 달러), 스위스(1조365억 달러), 러시아(5827억 달러), 인도(5748억 달러), 대만(5134억 달러), 홍콩(4857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4569억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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