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막걸리 8% 시장점유율 보여
소주와 맥주 출고량은 주춤한 반면 막걸리가 지난해 8%에 가까운 시장점유율을 보이면서 주류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국세청은 29일 2009년 및 올해 1·4분기 주류 제조업체들이 신고한 주류 출고동향 결과 지난해 막걸리 출고량은 2008년 17만6000㎘보다 무려 47.8% 늘어난 26만1000㎘를 기록했으며 2010년 1·4분기에도 전년동기 4만4000㎘ 보다 2배 이상이 늘어난 9만㎘가 소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막걸리 출고량은 19세 이상 성인 1인당 연간소비량으로 봤을때 9.19병(750㎖기준, 2008년 6.27병)으로 나타나 2005년 2.9%, 2006년 2.3%, 2007년 1.3%, 2008년 2.4% 등 전년대비 소폭의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월등한 신장세를 보였다.
막걸리 수출량도 크게 늘었다. 2009년 막걸리 수출량은 7404㎘로 전년도 5457㎘보다 35.7%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전체수출량의 80%이상을 일본에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8.8%, 중국 3.7%, 베트남 1.4%, 호주 0.8% 순이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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