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김보람 기자 = 해외에서 가장 선호하는 한식은 ‘치킨’인 것으로 조사 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8~9월 해외 주요 16개 도시 현지인을 대상으로 ‘2020 해외 한식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한식 1위는 한국식 치킨(13.3%)이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2위는 김치(11.9%), 3위는 비빔밥(10.3%)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북중미 지역은 불고기(12.8%), 유럽은 비빔밥(12.6%) 동북아 삼겹살 구이(11.6%), 동남아는 김치(14.9%)를 선호했다.
자주 먹는 한식은 역시 김치(33.6%)가 가장 많았고 이어 비빔밥(27.8%), 한국식 치킨(26.9%) 순으로 나타났다.
한식을 알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57.4%로 지난해 54.6%에 이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식 만족도는 81.3%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해외 소비자들은 한식을 주로 ▲매운(32.5%) ▲색다른·이색적인(32.4%) ▲풍미 있는(31.4%) ▲대중적인(29.0%) ▲반찬 가짓수가 다양한(28.8%) 등의 이미지로 인식하고 있었다.
반면 선호하지 않는 한식은 ‘한국 술(14.1%)’로 조사됐다. 또 김치는 자주 먹는 한식 1위, 선호하는 음식 2위를 차지했지만 비선호 메뉴에서도 3위(9.5%)를 차지하며 호불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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