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기차 배터리 ESS 재사용 실증사업 개시
현대차그룹, 전기차 배터리 ESS 재사용 실증사업 개시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1.10 10:4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한 2MWh급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한 2MWh급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배터리를 친환경 ESS(에너지저장장치)로 재사용하는 실증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0일 현대차그룹은 전기차에서 회수한 배터리를 재사용한 ESS와 태양광 발전소를 연계한 실증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내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에 대한 인허가 규정이 정립되지 않아 추진이 어려웠던 재사용 사업 영역에서 최근 현대차그룹이 산업통상자원부의 규제 샌드박스 실증 특례 승인을 받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기차에서 회수한 배터리의 친환경성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태양열‧수력‧풍력‧조력‧지열 등 변동성이 큰 재생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과 활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증사업은 지난 2018년 지어진 현대차 울산공장 내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2MWh급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에 저장했다가 외부 전력망에 공급하는 방식의 친환경 발전소 형태로 운영된다. 2MWh 전기는 4인 기준 5가구가 한 달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오재혁 현대차그룹 에너지신사업추진실 상무는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을 통해 전기차 친환경성 제고는 물론 공해가 없는 재생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2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임흥열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