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1’에 K-스타트업관이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개설된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주관하는 CES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다. 지난해까지는 오프라인으로 개최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인 약 340여개 기업‧기관 참가가 예상된다. 전자업종 외에도 아모레퍼시픽(인공지능 활용 뷰티 서비스)‧GS칼텍스(미래형 주유소) 등 이종업종에서도 기술 융합을 통한 신시장 진출 모색 등을 위해 참가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술혁신기업을 대상으로 ‘한국관’을, 중소벤처기업부는 ‘케이-스타트업관’을 각각 개설해 비대면 수출 마케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국관에는 에이치에이치에스, 마이크로시스템, 너울정보 등 89개사가 참여한다. 에이치에이치에스는 근로자 신체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안전관리자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을, 마이크로시스템은 노트북 등 카메라에 가림막 개폐기술을 적용해 영상보안을 강화한 카메라를 개발했다.
K-스타트업관에는 건강&웰니스, 5G&사물인터넷, 로봇&인공지능 등 분야에 97개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온라인 한국관과 케이-스타트업관에 참가하는 기업의 디지털 부스는 폐막 후에도 약 1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올 상반기는 온라인 중심으로, 하반기는 온‧오프라인 연계방식으로 해외 바이어와의 매칭을 밀착 지원하는 등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