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현대차그룹, “올해 글로벌 車 수요 코로나19 이전 91% 수준”
[이지 보고서] 현대차그룹, “올해 글로벌 車 수요 코로나19 이전 91% 수준”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1.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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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현대자동차그룹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가 올해 세계 자동차 수요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 2019년의 91% 수준에 그칠 것으로 관측했다.

12일 이동헌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지역분석실장은 이날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세미나에서 ‘2020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 리뷰 미 2021년 전망’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전년 대비 9% 늘어난 7910만대로 전망된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의 91%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723만대, 하반기에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4187만대가 각각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실장은 이와 관련 “올해 상반기에는 선진국, 하반기에는 신흥국의 판매가 각각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전체적으로 중국의 경우 2019년 수요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나머지 국가들은 2019년 수요까지 가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SUV 비중은 전년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42.6%로 전망됐다. 또 전동차는 테슬라 모델 Y와 폭스바겐 ID4 등 주력모델들이 출시되며 37.5% 증가한 625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시장의 경우 2019년의 91% 수준인 1550만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유럽은 2019년의 85% 수준인 1529만대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중국은 소비심리가 정상화되며 자동차 수요가 전년 대비 9.7% 늘어난 2140만대를, 신흥국은 지난해 보다 9% 증가한 1307만대 수준의 수요를 각각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실장은 “미국 바이든 정부에서 경기부양책이 나오고 있지만 고용 회복이 지연되며 완만한 경기 회복이 예상된다”며 “다만 백신접종으로 관광업과 렌터카 수요 등이 회복되면 1600만대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지역별 회복속도 차별화 ▲지역별 구매성향 양극화 ▲온라인 판매 및 구독서비스 확대 ▲BEV 성장 가속화 ▲업체별 실적 양극화 등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실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침체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자동차 수요가 반등할 전망이며, 중국과 미국이 신흥시장보다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며 “신흥시장의 경우 부채위험 현실화, 정전불안 등으로 힘든 상황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구매성향 양극화는 미국과 중국 등을 중심으로 중고차와 상위차급 판매가 늘고 있다”며 “주식시장 드응로 돈이 몰리며 자산이 있는 사람들은 상위차급을 구매하고, 구매력이 떨어지는 이들은 중고차를 구매하거나 공유 차량 등을 이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비대면 소비 트렌드 강화에 따라 구매 전 과정의 온라인화 확산과 구독서비스 범위 확대가 전망된다. 오프라인 딜러의 역할이 축소되고 딜러 수익성이 문제될 수 있으며 온·오프라인 판매망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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