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기아자동차가 올해 신차 출시 효과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13일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8만2000원으로 높였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6조2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0.4%↑) ▲영업이익 9865억원(67.1%↑) ▲당기순이익 8708억원(151.4%↑)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환 노출도가 높은 원‧달러 강세와 국내 공장 일시 가동 중단 등이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으나, 신차 확대에 따른 제품 배합(믹스) 개선과 인센티브 축소, 인도‧멕시코‧슬로바키아 공장의 가동률 회복으로 만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신차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 개선의 흐름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며 “추가적인 신차 출시와 함께 기존 신차의 글로벌 판매 확장이 예정돼 있고, 물량도 16.9% 증가가 예상돼 신차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자율주행차 협업 가능성을 제외하더라도 ▲경쟁사 대비 호조인 전동화모델 판매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전기차 모델 출시 ▲중장기적 라인업 구축 ▲로드맵 제시 등은 기업 가치를 재평가하기에 충분한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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