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12월 수출물가, 5개월 연속↓…36년 만에 '최저'
[이지 보고서] 12월 수출물가, 5개월 연속↓…36년 만에 '최저'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1.01.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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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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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문룡식 기자 = 지난해 12월 수출물가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물가수준은 36년 만에 가장 낮았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출물가지수는 92.19(2015년 100 기준)로 전월 대비 0.1% 내렸다. 지난해 8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세다. 지수는 지난 1984년 12월(91.09) 이후 36년 만에 가장 낮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4% 떨어져 19개월째 내림세를 지속했다.

수출물가가 하락한 것은 원화 강세 흐름 속에서 반도체 등 수출 가격이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12월 기준 1095.1원으로 전월대비 1.9% 떨어졌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1.6% 상승했다.

수출물가를 품목별로 보면 D램(-1.9%) 반도체, 플래시메모리(-3.9%) 등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1.3% 하락했다. 기계 및 장비와 운송장비도 각 1.3% 떨어졌다. 반면 경유(13.8%%), 휘발유(12.9%)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은 10.9% 올랐다.

수입물가지수는 99.77(2015년 100 기준)로 전월 대비 1.8% 상승했다. 지난해 6월 이후 6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원유(12.6%) 등 광산품이 7.8% 오르고 석탄 및 석유제품이 9.9% 뛰어오른 영향이 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2% 내려가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3.5% 올랐다.

지난해 연간 기준 수출물가는 전년 대비 5.3% 떨어졌다. 2014년(-6.0%) 이후 6년 만에 최대 낙폭이다. 수입물가도 8.7% 하락했다.


문룡식 기자 bukdh@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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