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보고서]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금액 6조5676억원…전년比 54.8%↑
[이지 보고서]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금액 6조5676억원…전년比 54.8%↑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1.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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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지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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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경제] 이민섭 기자 =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금액이 처음으로 6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펀드 결성금액은 6조5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8% 증가했다. 이는 종전 최대 결성 실적인 2018년(4조8470억원)을 경신한 역대 최대 수치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1분기 577억원 ▲2분기 6778억원 ▲3분기 1조6875억원 ▲4분기 3조6946억원 등이다. 특히 3분기의 경우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소재·부품·장비펀드 등이 본격적으로 결성되면서 증가 폭이 확대됐다.

펀드 결성금액 가운데 모태펀드 등 정책금융부문 출자는 2조2465억원, 민간부문 출자는 4조3211억원 등이다. 정책금융 출자의 경우 전년 대비 60.5% 늘었으며, 민간부문은 3분기부터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2.0% 늘었다.

벤처펀드 수는 206개로 같은 기간 보다 21.1% 늘었다. 또 1000억원 이상 결성된 펀드는 15개로 전년 보다 9개 늘었으며, 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펀드 결성금액은 4669억원에 달했다. 해당 펀드를 포함한 상위 10개 펀드의 결성금액은 2조2041억원으로 전체 금액의 33.6%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 벤처펀드 운용사는 ▲창업투자회사 ▲유한책임회사 등이 95%를 차지했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벤처펀드가 역대 최초로 6조원을 돌파하면서 최대 결성실적을 달성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모태펀드의 비중이 줄면서도 다른 민간, 정책기관들의 출자를 대규모로 이끌어내며 투자 여력을 확충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확대된 벤처펀드는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움츠렸던 벤처투자 시장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주역이 돼 우리 경제가 코로나19로부터 회복하고 도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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