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주식결제대금 총액이 417조원으로 전년(284조5000억원) 대비 46.6%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일평균 주식결제대금도 1조7000억원으로 전년(1조원) 대비 70% 늘었다.
장내 주식시장 결제대금은 188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8.0% 증가했으며, 주식 기관투자자 결제대금(장외 주식기관 결제대금)은 228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3% 늘었다.
장내 주식시장 결제는 거래소 회원인 증권회사 사이의 증권이나 대금 결제를 의미한다. 주식 기관투자자 결제는 장내 주식시장에서의 위탁매매 시 기관 고객과 증권회사 간의 증권‧대금 결제를 뜻한다.
지난해 주식결제대금은 주식거래대금(8962조3000억원) 대비 4.7%이며, 증권결제서비스를 통한 대금의 차감 효과는 8545조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 장내 주식시장 결제의 차감 효과는 6477조3000억원(차감률 97.2%)이며, 주식 기관투자자 결제의 차감 효과는 2068조원(차감률 90.1%)이었다.
최종헌 한국예탁결제원 청산결제부 청산결제기획팀장은 “증권결제서비스의 차감 효과로 시장 참가자는 최소 자금으로 증권결제를 종료할 수 있게 된다”면서 “결제 규모 축소는 유동성 위험을 줄여 증권시장의 안정성 향상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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