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월 60만원' 훌쩍…식생활비 부담 급증
'작년 월 60만원' 훌쩍…식생활비 부담 급증
  • 김봄내
  • 승인 2011.03.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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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상승으로 올해 식생활비 증가 폭 커질 듯

 

[이지경제=김봄내 기자]지난해 가구당 식생활비가 월평균 60만원을 넘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가구(농어가 제외 2인 이상)의 소비지출 항목 가운데 식료품ㆍ비주류음료과 식사비 등 2개 항목의 합산액은 가구당 월평균 60만2604원이었다.

 

항목별로 보면 쌀, 채소, 육류, 수산물 등 식재료와 과자, 과일, 커피 등이 포함된 식료품ㆍ비주류음료 소비가 31만6936원으로 전년(29만7652원)보다 6.5% 늘었다.

 

외식, 배달음식, 주점, 커피숍 등 밖에서 사먹은 식사비는 지난해 월평균 28만5668원으로 4.0% 증가했다.

 

올해는 식생활비 증가폭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관련 물가가 급등했고 외식비도 덩달아 올랐기 때문이다.

 

지난달 생선ㆍ채소ㆍ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2월보다 25.2% 올라 9개월째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전달보다도 0.8%가 올랐다.

 

농산물(21.8%), 축산물(12.3%), 수산물(11.4%) 등 예외 없는 상승으로 농축수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17.7% 올랐고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4.5%)에 대한 기여도는 1.55%포인트였다.

 

기상악화에 따른 농산물 수급 차질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해수온도 변화에 따라 어획량 감소, 구제역에 따른 돼지고기 파동 등이 가세한 데 따른 것이다.

 

가공식품 물가도 크게 올랐다. 2월 가공식품 물가는 작년 2월보다 3.8%, 전월보다 0.7% 올랐다. 이는 농축수산물 물가와 맞물려 외식물가 오름세를 부추기기 시작했다. 외식물가는 작년 2월보다 3.5%, 전월보다 1.4% 올라 식생활비 증가에 한몫 하고 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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