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쾌속 질주 벤틀리·주춤 혼다, 연초부터 신차로 고객 몰이 나서
韓, 쾌속 질주 벤틀리·주춤 혼다, 연초부터 신차로 고객 몰이 나서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1.01.2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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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3억9백만원대 신형 벤테이가 내놔…최신 디자인·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
혼, 고급스쿠터 신형 PCX 출시…완전변경 모델, 안전·편의 사양 대거 기본 적용

[이지경제= 정수남 기자] 한국 시장에서 고성장하고 있는 독일 벤틀리와 역성장 하고 있는 일본 혼다가 연초부터 신차를 앞세워 고객 몰이에 나섰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신형 벤테이가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벤테이가는 2015년 선보인 벤틀리 최초의 고급 SUV로, 이번 신형 벤테이가는 내외관 디자인이 다소 변경됐으며 최신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안전·편의 사양이 대거 기본으로 실렸다.

신형 벤테이가. 사진=벤틀리모터스코리아
신형 벤테이가. 사진=벤틀리모터스코리아

신형 벤테이가는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8.5㎏·m의 강력한 성능을 구현한 4리터 트윈터보 V8 가솔린 엔진을 가졌다. 이 엔진의 최고속도는 290㎞/h이며, 제로백은 4.5초이다.

신형 벤테이가의 한국 가격은 3억900만원이며, 국내 인도는 4월 시작된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워렌 클락 총괄은 “신형 벤테이가는 한국 고객이 선호하는 사양을 대거 갖추었다”며 “신형 벤테이가를 앞세워 올해도 한국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벤틀리는 지난해 한국에서 296대를 판매해 전년(129대)보다 판매가 129.5% 급증했다. 이 기간 국내 수입차 판매는 12.3% 성장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65.1%(8760대→3056대) 마이너스 성장한 혼다코리아도 신차로 출사표를 던졌다. 혼다코리아가 디자인, 경제성, 주행성능 등이 탁월한 신형 스쿠터 PCX를 이날 출시한 것이다.

혼다 신형 PCX. 사진=혼다코리아
혼다 신형 PCX. 사진=혼다코리아

신형 PCX는 완전 변경모델로, 2009년 출시 이후 다루기 쉬운 차체와 편안한 주행감, 고급스러 등으로 중무장 해 세계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년 만에 선보인 신형 PCX는 고출력과 고효율을 실현했으며, 여기에 실린 eSP+엔진은 강화된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를 충족한다. 이 엔진의 최고출력은 12.5마력, 리터(ℓ)당 55㎞의 연비 효율을 자랑한다.

신형 PCX는 CBS, ABS 2개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403만원∼434만원이다.

혼다코리아 이지홍 대표이사는 “고객은 완전히 새로워진 PCX를 통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주행, 달리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혼다코리아는 전략 모델인 CR-V 하이브리드와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28일 출시하고, 한국 판매를 회복한다는 복안이다. 혼다코리아는 2019년 7월 한일경제갈등이 불거지기 전에 월 100%에 육박하는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


정수남 기자 perec@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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