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1조6000억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 증권사들에 대한 제재 결정이 다시 연기됐다.
2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 증권사인 대신증권, 신한금융투자, KB증권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검사 결과 조치안을 상정해 심의했다.
증선위는 “금융감독원과 조치 대상자의 의견을 듣고 안건을 심의했다”며 “추가 사항을 확인할 필요가 있어 차기 증선위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증선위는 지난해 11월25일 정례회의에서도 같은 안건을 논의했으나,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결론 도출을 미룬 바 있다.
차기 증선위 회의에서 과태료 수위에 대한 결론이 의결되면, 절차를 거쳐 추후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증권사에 대한 기관 제재와 전‧현직 CEO에 대한 제재가 함께 심의될 예정이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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