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 양지훈 기자] 연예기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방시혁(49) 사장이 50세 미만 연예인 주식 갑부 1위를 고수했다. 22일 장중 거래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빅히트는 이날 오후 2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만9500원(11.27%) 오른 19만2500원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의 빌보드 차트 성적이 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는 게 증권가 풀이다.
20일(미국 현지시간) BTS의 디지털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가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2위,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3위를 각가 기록했다. Dynamite는 이번주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에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19주 연속으로 차트에 머물며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방 사장은 빅히트의 주식 56%(1995만645주)를 갖고 있는 최대 주주다.
현재 주가(19만3500원)를 고려하면 방 사장의 시가 총액은 3조8604억원을 상회한다.
이는 동갑내기 박진영 사장(JYP엔터테인먼트) 현재 시총 2461억원보다 15.7배 많은 것이다.
한편, 방 사장은 1997년부터 2005년까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수석 작곡가로 활동했으며, 2005년 2월에 독립했다. 현재 빅히트에 소속된 연예인은 BTS,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이현, 엔하이픈 등이 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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