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양지훈 기자] LG이노텍이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음에도 주가지수가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분석 보고서에서 “LG오니텍이 최대 실적에도 주가는 제자리”라고 진단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는 21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 주가 상향 배경은 실적 성장세를 반영하기 위해 밸류에이션(기업 가치평가) 기준 시점을 올해로 변경했기 때문”이라며 “실적 상향의 주된 배경은 ▲북미 고객사 출하량 증가 ▲적자사업부인 LED 사업부의 사업 중단”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역대 최대 실적을 계속해서 경신하고 있음에도 LG이노텍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PER 밴드 역사적 하단에 머물러 있고, 글로벌 동종업계 업체들과 비교해도 약 49.6% 할인된 상황”이라며 “향후 실적 확대와 더불어 주가 할인율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올해 영업이익을 7570억원(전년 동기 대비 11.2%↑)으로 예상한다”며 “▲북미 고객사 판매 개선 ▲LED 사업부 중단 ▲기판사업부 호조세와 ▲전장사업 실적 개선 등도 긍정적 요소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북미 고객사 신제품 판매 호조세로 기대치를 웃돌았으며, 올 1분기도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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