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 기준 낮춰
[이지경제=양지훈 기자] 미래에셋캐피탈은 네이버파이낸셜과 함께 출시한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의 대상 확대를 위해 대출 신청 기준을 3개월간 월 매출 10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완화한다고 29일 밝혔다.
미래에셋캐피탈은 지난해 12월 네이버파이낸셜과 함께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시작했다. 3개월 연속 월 매출 100만원 이상이면 담보나 보증 없이 최대 5000만원까지 연 3.2~9.9%의 금리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시작 한 달 만에 대출 신청 기준을 낮춘 이유는 지금까지의 대출 진행 결과 미래에셋캐피탈과 네이버파이낸셜이 협력해서 개발한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이 효과적으로 작동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은 금융정보가 거의 없는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들을 위해 매출 흐름, 단골손님 비중, 고객 리뷰, 반품률 등 스마트스토어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데이터에 미래에셋캐피탈이 가진 금융 데이터와 노하우를 접목해 구축됐다.
이를 통해 지난 한 달 대출 신청 대상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중 16%가 대출을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40%가 승인을 받았다.
이만희 미래에셋캐피탈 대표는 “이번 기준 완화를 통해 온라인 소상공인에게 대출 기회가 더 많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며 “추가 기준 완화도 검토해 미래에셋캐피탈이 씬파일러와 중소상공인 등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금융서비스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지훈 기자 humannature83@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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