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보람 기자]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의약품 자동 조제 및 자동화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이 지난해 연결 회계 기준 매출 1154억원, 영업이익 157억원 달성했다고 29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50.1%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0% 급증한 10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1154억원 중 내수와 수출 비중은 각각 53%, 47%로 수출 비중이 확대됐다.
R&D에는 매출액 대비 6.7%에 해당하는 77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제이브이엠은 지난해 4분기에만 매출 304억원, 영업이익 58억원(전년 동기 대비 137.9%
증가)을 기록하며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일궈냈다.
제이브이엠의 이 같은 호실적은 전 세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맞아 비대면 의약품 조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북미 및 유럽지역에서 새로운 성과를 창출하고 90%대에 이르는 국내
시장 점유율을 견고히 유지하는 등 경쟁력을 키운 덕분이다.
그동안 제이브이엠은 한미약품그룹과 함께 강도 높은 내실경영과 해외 신시장 개척을 추진하며 회사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기초 체력을 탄탄히 구축해 왔다.
특히 NSP(New Slide Premier) 등 신제품의 유럽지역 공장형 약국 입점 물량이 증가하는 등
유럽 제이브이엠의 내실경영 성과가 두드러졌다.
제이브이엠 자회사인 유럽법인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1.3% 성장한 245억원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
제이브이엠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전 세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제이브이엠의 혁신 역량과 지속 가능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한 한 해였다”며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제이브이엠이 의약품 자동 조제 및 자동화 분야 혁신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