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차 어디서 팔까…AJ셀카? 對 SK엔카?, 중고차 매매단지?
내차 어디서 팔까…AJ셀카? 對 SK엔카?, 중고차 매매단지?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1.30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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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내차 팔기’로 원스톱 서비스 제공…네이버 마이카 고객, 50% 이상 선택
S, 인기 국산 중고차판매 10일미만…쉐보레 신형트랙스·폭스바겐 골프 인기
서울 장한평 등 중고차 단지, 전국에 산재…거래 불투명, 가격후려치기 성행

[이지경제=이민섭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산차와 수입차의 판매가 증가할 전망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에서도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신차 출시와 마케팅 등을 강화해 전년대비 내수가 국산차 4.7%, 수입차 12.3% 각각 늘었다.

신차 수요 증가는 중고차 시장 활성화의 바로미터다. 올해 신차 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이라면 중고차 업체 선택도 중요하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AJ셀카(대표 안진수)는 비대면 ‘내차팔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차팔기’ 서비스는 고객이 AJ셀카 사이트에 차량번호와 연락처를 등록하면, AJ셀카 직원이 방문해 비대면으로 차량 점검을 진행하고, 온라인 경쟁입찰, 차량대금과 탁송까지 모든 과정을 알아서 처리해 주는 신개념 서비스이다.

서울 장한평 중고차 매매단지 전경. 사진=이민섭 기자
서울 장한평 중고차 매매단지 전경. 사진=이민섭 기자

현재 AJ셀카는 네이버 MY CAR(마이카)에 중고차 시세 조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마이카 이용자 52.3%가 자신이 예상한 중고차 시세에 가장 근접한 곳으로 AJ셀카를 꼽았다.

AJ셀카가 10년 이상 경매장 운영을 통해 수집한 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견적을 산출해 실제 매매 가격과의 오차율을 최소화하기 때문이다.

AJ셀카의 ‘내차 시세 조회 서비스’는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5초 이내 중고차 시세를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중고차를 판매할 업체도 57.6%의 마이카 이용자가 AJ셀카를 들었다. 이들은 “AJ셀카의 경우 시세가 높고 현장 감가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마이카 이용자들은 거래 과정의 투명성과 신속한 서비스도 AJ셀카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AJ셀카 만족도 조사. 자료=AJ셀카
AJ셀카 만족도 조사. 자료=AJ셀카

김찬영 AJ셀카 사업본부장은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네이버와 제휴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정보공개와 신속하고 편리한 서비스로 고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AJ셀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기 차량을 가진 고객은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을 이용하면 좋다.

최근 엔카닷컴에서 거래된 차량 가운데 국산차는 쉐보레 신형 트랙스가 9.6일 만에 팔렸다. 기아차 카니발 4세대(14.1일), 르노삼성 QM5(18.3일), 현대차 아반떼(18.6일), 신형 그랜드 스타렉스(22.3일)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쉐보레 신형 스파크(22.3일), 현대차 팰리세이드(23.4일), 2018년형 신형 트랙스(24.6일), 현대차 신형 맥스크루즈(25.1일), 쌍용차 액티언 스포츠(25.3일) 등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수입차는 폭스바겐 골프 7세대가 22일 만에 판매됐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GLE 클래스(W166)가 22.8일, BMW 3시리즈(F30)이 24.6일, BMW X4(F26)이 25.4일, 렉서스 신형 ES300h가 26.4일 순으로 집계됐다.

엔카닷컴에서 가장 빨리 팔리는 국산차와 수입차. 자료=엔카닷컴
엔카닷컴에서 가장 빨리 팔리는 국산차와 수입차. 자료=엔카닷컴

BMW 5시리즈(G30), 5시리즈(F10) 모델이 각각 27.3일, 27.9일로 6위와 7위를, BMW X6(F16), 재규어 XF(X260), 포드 익스플로러가 8위에서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엔카닷컴 박홍규 본부장은 “신차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레저차량(RV)의 수요가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들 20개 인기 중고차 가운데 10종이 RV차량이다. 엔카닷컴은 연간 100만대의 중고차 차량이 등록되고 있으며, 온라인과 모바일 방문자 수가 매일 75만 명을 넘어 앞으로 중고차를 내놓을 계획이 있는 고객에게 최적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장한평 등 전국에 산재해 있는 중고차매매 단지도 이용가능하다. 고객이 이들 단지를 직접 방문해도 되지만, 업체에 전화하면 직원이 찾아와 중고차를 평가하고, 대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다만, 평가가 자의적이고 거래 역시 불투명해 가격 후려지치가 종종 발생한다.

실제 성남에 사는 김진아(50, 여) 씨는 10년된 국산 소형차량을 최근 중고차 업자에게 팔았다. 이 업자는 김 씨가 사는 곳으로 찾아와 100만원을 평가하더니, 사고로 운전석 도어를 교체했다는 이유로 50만원을 지급하고 차량을 가져갔다는 게 김 씨 말이다.  

김필수 교수(대림대 자동차학과, 김필수자동차연구소장) “국내 산업 가운데 중고차분야는 정비산업과 함께 여전히 불투명한 곳 가운데 하나”라며 “중고차 거래는 인증된 곳을 이용하는게 좋다”고 제언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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