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지분 4.43% 매각
[이지경제=김봄내 기자]삼성물산이 보유 중인 홈플러스 지분을 모두 매각한다.
삼성물산은 현 지분 가운데 6분의 5인 4.43%를 올해 안에 매각하고, 나머지 0.89%는 이후에 처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은 1999년 5월 영국 대형 유통업체인 테스코와 5대 5로 합작한 ‘삼성테스코’를 설립하고 홈플러스를 운영해왔다. 이후 삼성물산은 재무구조 개선 등을 위해 몇 차례 지분을 매각했고, 테스코홀딩스가 이를 사면서 지분율은 꾸준히 높아지면서 경영권은 이미 테스코 측에 넘어간 상태다.
그러나 테스코는 ‘삼성’ 브랜드 사용 계약을 꾸준히 연장했다. 삼성이란 브랜드 효과를 누리기 위해서였다.
이후 홈플러스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이번 달 1일부터 법인명을 ‘홈플러스’로 바꾸고 전국 간판에서 ‘삼성테스코’를 떼어내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홈플러스 지분을 매각하고 앞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자원 등의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봄내 kbn@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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