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일렉트로스’ 상표권 출원…SSG·노브랜드·트레이더스 등도 구단명 후보
[이지경제=김보람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프로야구단 ‘SSG(쓱) 일렉트로스’의 구단주가 될 전망이다.
신세계그룹은 지난달 26일 이마트를 통해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지분 100%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수 가격은 SK와이번스 지분 100% 1000억원과 야구 연습장 등 토지·건물 352억8000만원 등 1352억8000만원이다. 신세계 야구단의 정식 출범은 3월이다.
신세계그룹은 SK와이번스의 새로운 구단명 후보 중 하나인 일렉트로스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했다며 1일 이같이 밝혔다.
상표권을 사용하는 상품 목록에는 야구장 운영업, 프로야구단 운영업을 비롯해 각종 출판물과 피복, 식품 등이 포함됐다.
일렉트로스는 이마트가 운영하는 전자제품 전문점 ‘일렉트로 마트’, 일렉트로 마트 캐릭터 ‘일렉트로 맨’을 연상케하는 단어다.
업계에서는 신세계그룹의 핵심 사업인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을 알리기 위해 ‘SSG’를 팀명으로 사용할 가능성과 이번 상표권 출원에 따라 구단명이 SSG 일렉트로스가 될 것이란 추측에 무게를 실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야구단명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서 현재 논의가 되고 있는 여러 가지 후보 중 상표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일렉트로스에 대해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말했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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