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그룹, 코로나19 경제 불확실성에도 성장세 유지 위한 전사적 역량 집중
금호석화그룹, 코로나19 경제 불확실성에도 성장세 유지 위한 전사적 역량 집중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2.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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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피앤비·미쓰이화학 등 주력 계열사 성장동력 강화
환경 중시하는 지속가능경영 강화

[이지경제 = 이민섭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따른 세계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다.

3일 금호석유화학그룹은 합성고무, 합성수지 등 주력 사업의 우위를 강화하면서 환경과 관련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수립했다.

금호석화는 합성고무부문에서 올해 니트릴 장갑의 원료인 NB라텍스의 수익성 확보와 시장 지배력 강화에 집중한다. 최근 위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지난해 코로나19로 중국 등 국가에서 의료용품의 사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니트릴 장갑 시장은 점차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금호석화는 니트릴 장갑의 견조한 수요에 따른 NB라텍스 시장 경쟁 심화 속에서도 주요 글러브 메이커들이 소재한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사진=금호석유화학

고형 합성고무부문의 경우 지난해 급감했던 전세계 자동차 생산량이 올해에는 일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타이어용 합성고무 공급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고효율 타이어용 합성고무 SSBR은 주요 타이어 고객사 판매를 확대하며 신규 해외 시장 발굴을 늘려갈 예정이다. 또 친환경 차량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자동차 산업의 변화에도 대응해 SSBR의 마모성 및 연비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제품 및 기술 우위를 계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다.

금호석화는 합성수지부문에서도 대외 환경 변화를 주시해 기회 요인을 발굴한다. PS와 고기능성 합성수지는 ABS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하는 가전, 생활잡화용 공급에 대응하고 신규 수요까지 추가 개발하며 점진적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고효율 단열 소재 역시 건축 시장의 에너지효율과 안전 기준 강화에 따른 단열 성능을 기존보다 향상시킨 블랙 EPS와 준불연 EPS 시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화학계열사도 주력 제품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주력 제품인 에폭시의 국내·외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시황에 따른 체계적인 생산·판매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의 주원료 MDI의 국내 1위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공고히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해외 신규 시장을 중심으로 판로를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호석유화학그룹은 환경을 중시하는 지속가능경영도 강화한다. 국내에서 제조, 수입되는 화학물질이 안전하게 관리되기 위한 ‘화학물질의 등록과 평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1년까지 등록 추진 화학물질 관련 제반 업무를 이상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기후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환경 관련 컨설팅을 추진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방안도 마련하는 한편 조직개편을 통해 환경과 보건, 안전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환경과 안전을 우선시하는 경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호석화 울산고무공장은 올해 휘발성 유기화합물질을 소각하는 축열연소시설 관련 투자를 통해 보다 최적화된 방식으로 설비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여수고무공장은 RTO 5기 증설을 가동하고 울산고무공장은 RTO 설비와 통합 운전을 추진하며 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 울산수지공장에서는 기존 흡수탑을 통해 처리되던 대기오염물질을 RTO로 소각 처리하는 등 대기오염 물질에 대한 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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