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P플랜 추진 통해 조기 경영정상화 기반 마련
쌍용자동차, P플랜 추진 통해 조기 경영정상화 기반 마련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2.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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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플랜 추진 위해 마힌드라·잠재 투자자 등과 절차 협의 진행
협의 마무리되는 대로 사전회생계획안 통해 채권자 동의 절차 진행

[이지경제 = 이민섭 기자] 쌍용자동차가 차질 없는 P플랜 회생절차 추진을 통해 조기에 경영정상화 기반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4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1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개시 신청서와 함께 회생절차개시 여부 보류결정 신청서를 접수했다. 해당 법원으로부터 이달 28일까지 보류가 결정된 상태다.

당초 쌍용차는 회생절차 개시 보류기간 동안 마힌드라그룹과 신규 투자자와의 협상을 조기 마무리하고 채권자 등 이해관계 조정에 합의해 법원에 회생절차개시 신청을 취하할 계획이었다. 현재 신규 투자자 등과의 협상이 지연되며 P플랜 진행을 검토하게 됐다.

사진=쌍용자동차
사진=쌍용자동차

P플랜은 채무자회생과 파산에 관한 법률 제223조에 규정된 사전계획안 제출 제도를 활용했다. 신규 투자 또는 채무변제 가능성이 있을 때 채권자 과반 이상의 동의를 얻어 회생절차개시 전에 사전회생계획안을 작성해 법원에 제출함으로써 회생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회생절치 비용과 시간 등을 절약하고 빠른 기업 정상화를 촉진하는 절차다.

쌍용차는 원활한 P플랜 추진을 위해 마힌드라그룹과 잠재적 투자자와 P플랜 관련 젗라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전회생계획안 등을 마련해 채권자 동의 절차를 진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협력사외의 납품 대금 등과 관련한 협의를 조기 마무리하고 제품개선 모델 출시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쌍용차는 현재 임직원의 급여 일부에 대해 지급 유예를 하는 등 납품 대금의 정상적인 지급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쌍용차 협력사들이 관련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협도조 지속 요청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서 쌍용차 문제로 협력사와 금융기관 등 이해관계자들을 포함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매우 송구스럽다”며 “그간 이어온 상생의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당면한 위기를 조기 극복하기 위해 관련 이해관계자와의 협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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