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경제=김보람 기자] 한샘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674억원, 영업이익이 930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년대비 매출은 21.7%(3690억원), 영업이익은 66.7%(372억원) 각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675억원)도 58.1%(248억원) 늘었다.
사업 부분별로 살펴보면 4분기 기준 차세대 핵심 사업인 리하우스(33%), 온라인(61.5%), 부엌(11.4%), 오프라인 가구(34.6%) 등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 핵심 사업 모두 10%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중 리하우스는 묶음 상품 판매가 전년보다 90%, 종합 인테리어 솔루션의 핵심 경쟁력인 직시공 패키지 건수가 지난해 4분기에는 전년 동기보다 4배 이상 성장했다.
한샘은 올해도 이 같은 고성장세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디지털 설계 프로그램(홈플래너 2.0) 등 설계·상담 서비스 강화, 직시공 체계 확대 등 종합 인테리어 솔루션을 구축한다.
아울러 온라인을 통해 한샘 오프라인 매장을 연결하는 O4O(Online for Offline) 플랫폼 강화, 전국 표준매장 50개 확대(현재 27개) 등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게 한샘의 복안이다.
이주영 한샘 이사는 “2017년 매출 2조625억원 이후 3년 만에 2조원 매출을 재달성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올해는 패키지 공간 설계와 모든 공정 직시공, 공정 기간의 획기적 단축, 할부 금융 시스템 등 기존 리모델링 시장에 없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한샘은 주택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리모델링 시장에서의 독보적 경쟁력을 구축하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시장 주도적 사업자로서 위치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보람 기자 qhfka7187@ezy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