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겨울 탄다(?)…시세, SUV 하락·세단 급등
중고차, 겨울 탄다(?)…시세, SUV 하락·세단 급등
  • 이민섭 기자
  • 승인 2021.02.07 04: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4 렉스턴·팰리세이드 등 큰 폭 하락…구매 적기
그랜저IG 시세, 7% 급등…현대차 인기 모델 강세

[이지경제=이민섭 기자] 국내 중고차 시세가 신차 성장세와 엇갈리고 있어 그 배경에 업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차량 수요 비수기인 1월 국산 신차 내수는 11만6270대로 전년 동월보다 16.7%(1만6667대) 급증하면서 전년 성장세(4.7%)보다 3배 이상 뛰었다. 반면, 중고차는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통상 신차 수요 증가는 중고차 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진다.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은 2월 중고차 시세가 전월보다 0.04% 하락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이달 설 명절로 인한 가계 지출이 늘고, 영업 일수가 적어 중고차 구매 수요가 다소 적어서라는 게 엔카닷컴 분석이다.

2월 국산차 중고차 시세. 자료=엔카닷컴
2월 국산차 중고차 시세. 자료=엔카닷컴

엔카닷컴은 이날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산차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의 2018년식 인기 모델의 중고차 시세를 공개했다.

이중 국산차 시세는 전월보다 0.49% 상승했다.

이는 세단 모델의 상승에 따른 것으로, 현대차 그랜저IG가 6.73% 시세가 상승했으며, 쏘나타 뉴 라이즈(4.59%), 아반떼AD(5.97%) 등도 큰 폭의 시세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출시된 제네시스 G70의 경우 같은 기간 평균 시세가 1.74% 상승했다.

이 같은 세단의 강세는 지난달 국산 세단의 시세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세단 수요가 대거 발생한데 따른 것으로 엔카닷컴은 설명했다.

반면, 최근 대세로 자리한 스포츠유틸리타차량(SUV) 시세는 약세를 보였다.

쌍용차 G4렉스턴의 시세는 전달보다 3.39% 하락했다. 지난해 말 신형 렉스턴의 출시와 함께 올해 초 쌍용차가 신차 판매 확대를 위한 판촉활동을 펼친 영향이다.

현대차의 팰리세이드도 이달 시세가 2.71%로 하락했다.

수입차 시세는 전월대비 평균 0.53% 하락했으며, 역시 SUV의 하락세가 드드러졌다.

2월 수입차 중고차 시세. 자료=엔카닷컴
2월 수입차 중고차 시세. 자료=엔카닷컴

미니 쿠퍼 시세는 이 기간 3.02% 하락해 1900만원에서 24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볼보 XC60 2세대 시세가 2.35%, 포드 익스플로러가 1.53% 각각 떨어졌다.

박홍규 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가성비 높은 국산 준중형 세단을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대형, 준중형 SUV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고객은 중고차시장 성수기에 접어들기 전인 이달 구매하는 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엔카닷컴에는 연간 100만대의 중고차 차량이 등록되고 있으며, 온라인과 모바일 방문자 수가 하루 75만명 이상인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거래 플랫폼이다. 현재 엔카닷컴은 엔카진단, 엔카보증, 엔카홈서비스, 엔카 비교견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엔카닷컴은 국내 최대 자동차 거래 플랫폼으로 사세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신입과 경력 공개 채용을 각각 진행한다. 이번 공채는 제작, 개발, 사업, 서비스 기획, 경영지원부분이며, 16개 직무에서 실시된다.

서류 접수는 엔카닷컴 채용 사이트(https://encar.recruiter.co.kr/)에서 진행하고, 마감은 14일까지다

이번 채용인원은 00명이며 각 부문의 지원 자격은 직무에 따라 다르다. 정구직 채용은 서류 접수, 실무진 면접, 온라인 인성 검사, 임원 면접 순으로, 채용전환형 인턴의 경우 서류 접수와 실무 면접 순으로 각각 펼쳐진다.


이민섭 기자 minseob0402@ezyeconomy.com

관련기사

  • 서울특별시 서초구 동광로 88, 4F(방배동, 부운빌딩)
  • 대표전화 : 02-596-7733
  • 팩스 : 02-522-7166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민이
  • ISSN 2636-0039
  • 제호 : 이지경제
  • 신문사 : 이지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237
  • 등록일 : 2010-05-13
  • 발행일 : 2010-05-13
  • 대표이사·발행인 : 이용범
  • 편집인 : 이용범, 최민이
  • 편집국장 : 김성수
  • 이지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지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ezyeconomy.com
ND소프트